Realforce 87U

2014. 10. 9. 14:59 from ELECTRIC WARRIOR


살까 말까 벼르던 키보드를 결국엔 덜컥 구매해버렸다, 대구에서 두드려본 무접점 정전용량 방식 키보드가 꽤나 마음에 들어서.....

크리스마스때 나에게 선물하려 했던걸 몇 달 앞당겨 선물한 셈 치련다




박스는 이중포장에 에어캡 둘둘말려서 잘 포장되 있었다, 토프레....To(kyo)Pre(ss)의 줄임말이라나...어쨌다나..

(참고로 토프레는....일본의 기계공구전문업체로 스위치, 베어링, 프레스기 등이 주력이라고 한다, 취미로 키보드를 만드다는 소문이 있음....

올림푸스가 취미로 카메라 만드는 것과 비슷한건가-_-)



리얼포스 87U 내가 구매한 물품은 저소음 차등이 아닌 균등55g 영문각인 제품이다



벗기면 환불, 교환 불가능 ㄳ

......-_-



서비스로 주는건지 원래 구성물품인지는 잘 모른다, 여튼 여분의 asdw와 esc 키캡 그리고 레오폴드 키캡리무버(대놓고 유통사 광고)



비닐에 포장된 키보드, 딱 전형적인 옛날키보드 처럼 생겼다



박스를 열면 보이는 일본어로 된 품질보증서....와 키캡, 또 집게처럼 생긴 키캡리무버가 있다 

(집에 키캡 리무버 많은데....;;; 개인적으론 deck에서 준 것이 제일 마음에 들고 잘 쓰고 있다)



대략 구성물품은 이렇다, 그리고 밥 늦게 먹고 들어가서 부장님한테 한 소리 들었...다.....

망할 키보드야







퇴근하고 집으로 왔다

....여자 책상입니다....기존에 사용하던 Deck Hassium Pro 청축 + Microsoft Sidewinder X3



esc만 포인트 키캡으로 바꿨다, 조금 어둡긴 하지만 그나마 가장 실제 색깔과 비슷하게 나온 사진



사용중인 마우스, deck 키보드와 비슷한 색깔이라 세트처럼 보여서 좋았는데....이제 흰색 마우스를 사면 되는거다;;;



오빠는 10주년 모델을 예쁘다했는데.....균등이 없어서 그냥 이거 샀다

처음에 가격보고 욕하다가, 정작 타건해보니 상당해 마음에 들어함, 이 사진만 보면 키보드 엄청 작게 느껴진다



키캡은 1.2mm정도 두깨의 pbt 승화 영문각인 키캡이다







잠시 비교타건을 해본다고.....청축과 같이쓰다, 결국 청축은 빼버렸다

그리고 지금은 오빠 컴퓨터에 물려있다 (더럽게 쓰기만해봐라, 듀란달 도로 줘버릴거다 두고보자)



리얼포스 타건 영상, 소리가 좀 크게 난다;




일전에 사용해본 제품은 45g 균등에 키캡이 얇아서, 지금 치는것과 느낌이 좀 다르다

쿨러마스터 노바터치가 손에 찐득찐득 달라붙는 느낌이라면, 오히려 지금 사용하는 리얼포스는 압력은 흑축과 비슷한데, 대신에 반발력은 흑축보다 더 가볍고 빠른 편이다, 키보드매니아에서 본 말 같은데, 초콜릿을 뚜둑 부러뜨리는 느낌이랑 정말 비슷하다 (;;;;; ㅋㅋㅋ 이건 정말 직접 두드려봐야 알 것 같다.....)

적당히 묵직하고 (1.2kg) 타자시 기판이 흔들거리는 일이 다행히도 없다, 타자를 좀 세게 치는 편인데 맘에 든다

검은색을 살까 생각했는데, 흰색이 생각외로 예뻐서 잘 산것 같다


장점: 타이핑 하는 재미가 있다, 말로 설명하긴 좀 힘든데 괜히 안쓰던 타자 한 자라도 더 쓰고싶은 기분....;;; 그리고 기계식보다는 더 좋다고 하는 내구성

....근데 녹슨다매?

단점: 비싸다, 키캡놀이 할 돈으로 기계식 키보드 한 대 더 살 수있다, 취향타는 제품이라 호불호가 엄청 갈린다






Posted by WAARWOL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