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27일에 스캔, 내 돈 주고 구매한 필름카메라로는 가장 처음 찍었던 사진이다
오래 되지 않았다 헤헤헤
처음을 니콘으로 시작해서 그런가 필름카메라는 어쨌든 니콘 제품을 가장 많이 오래 쓴 것 같다, 801 부터 시작해서 곁가지로 저렴한 타사 제품들도 써보다가 - 사실 801도 비싸진 않지만 저 때는 중고로 렌즈랑 같이 해서 25만원 정도 줬던 기억이 난다 - 결국 지금 쓰는 F5로 오기까지 참, 뭔가 많이 샀구나 싶으면서도 몇 년 전의 오디오나 만년필 혹은 컴퓨터에 비하면 정말 적게 돈을 쓴 게 아닐까 싶다, 웃긴건 필름카메라 사용하면서 호기심에 사진관에서 일 하게 되면서 사진 찍는 횟수가 급격하게 줄었다는 것이다, 쉬는 날은 예전같으면 뭐라도 찍으러 밖으로 쏘다니고 했을텐데 요즘은 그냥 만사가 피곤해서 곯아떨어지기 바쁘다, 여튼 이제 10년 됬구나, 정말로 생각보단 오래 되지 않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