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터치-_-

2015. 6. 9. 01:15 from ELECTRIC WARRIOR



 내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키보드는 리얼포스 55g 균등 화이트 제품이다, 그러나 무접점 제품을 처음 타건해 본 건 사실 이 제품이 아니라 쿨마 노바터치이다, 예전에 대구에 있는 친구가 구매한 키보드를 타건할 기회가 생겨서 해 봤다, 살까말까 고민하던 무접점 키보드에 대한 불씨를 확 지핀 제품이라, 언제 기회가 되면 다시 구매를 해서 사용해봐야지...란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이렇게 손에 들어오게 됐다, 하이 노바터치 ㅋㅋㅋㅋ 야이 비싼놈아 ㅜㅠ




왜 키캡을 죄다 벗겨놨냐 하면......



레오폴드 갈축은 또 왜 이리 헐벗고 있느냐 하면......



갑자기 완성, 읭? 어느쪽이 노바터치이고 어느쪽이 레호홍드 일까요



납작하고 두꺼운 PBT 키캡을 구매하려다 그냥 갈축 하나 써보지 뭐, 하고 키보드를 새제품으로 구매했다;;;;

레오폴드 키캡이 죄다 노바터치로 합체



안녕하세요 레오터치 입니다(....) 노바폴드가 나으려나요(.....)



1. 노바터치 기본 키캡(얇은 PBT키캡) + 책상위 고무패드



2. 노바터치 기본 키캡 + 바닥 스티로폼 (키보드 포장재.....) + 수건



3. 노바터치 ( 레호홍드 PBT 키캡) + 책상위 고무패드



4. 노바터치 + 두꺼운 PBT 키캡 + 스티로폼



5. 노바터치 + 두꺼운 PBT 키캡 + 수건



6. 리얼이 55g + 바닥수건




음.....노바터치란 키보드를 보면 무접점 키보드는 맞는데, 정확히는 체리 기계식키캡을 사용하는 정전압키보드가 맞지 않을까.....싶다, 리얼포스 키캡을 빼서 꽂아보았으나 헐겁다 안 맞다, 즉 리얼포스용 키캡은 장착 불가이며 체리 스위치 기계식키보드용 키캡은 대부분 맞다, 특히 높이가 낮은 키캡들이 잘 어울리는 듯 하다....높이가 마제식인 키캡을 꽂아보니 좀 헐겁다는 느낌이 든다, 그렇다고 빠지거나 덜렁거린다는 말은 아니다

슬라이더 윤활도 내가 사용중인 건 묘하게 되있다, 좌우 쉬프트+백스페이스+엔터키 같은 경우 철심(?)이라고 하나 쇠소리가 좀 많이나고, 하단의 스페이스바와 그 라인의 키들은 오히려 기존의 리얼포스보다 키감이 더 좋다, 특히 스페이스바 눌려지는게 예술이다-_-;;;; 그 외 문자열 부분은 그냥...저냥....평범하다, 55g과 미묘하게 차이가 나긴 하지만 (균등45g 이니 차이가 나는게 당연한 걸지도;;) 오히려 처음 타건느낌은 레오폴드 키캡보다 기본키캡을 사용한 게 부드럽고 좋았다

근데 하루 이틀정도 지나보니 높이가 낮은 레오폴드 사이드각인 두꺼운 PBT키캡에 적응이 되어서 그런가 마제식 높이의 키캡이 묘하게 시끄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어쩌면 별 차이 없을지도.....




레호홍드 키캡과 노바터치 기본 키캡, 끝을 보면 모양이 다르다, 이거 사포로 갈면 혹시 비슷하게 되려나?;;;;;



아는 동생한테 물어보니 옛날 키보드들이 대부분 오른쪽 같은 모양의 키캡으로 나왔는데 요즘은 저렇게 안 나온다고 한다

내가 써 봤던 키보드 중에 키캡 마감이 유일하게 저렇게 생겼던 제품은 더키에서 나온 DK-9008 G2 Pro PBT 승화 였다, 딱 이런 모양이었다

키캡 때문에 키보드를 새로 샀는데, 또 살 수는 없고.....그냥 있는 제품으로 잘 써야지 어쩌겠어 ㅜ_ㅜ

라면서 낮에 더키 PBT 음각 키캡 산건.....안비밀......나 파워케이블 산다고 오늘 또 40만원 나갔는데 꺅.......(결국 더키 PBT 키캡을 따로 구매했다)


집에 있는 키캡으로 테스트 해본 느낌으론 그나마 괜찮았던 순으로 레XX드 PBT 사이드각인 > 노바터치 기본 키캡 > 볼텍스 이색사출 > 더키 PBT 음각 키캡이었다

제일 괜찮을 줄 알았던 더키 키캡이 의외로 제일 별로라니.....타건 느낌도 그렇고 제일 시끄럽다 그래서 별로.....
노바터치 슬라이더는 반발력이 약하다, 55g에 비하면 좀 많이 약하단 느낌이다 그래서 55g으로 타건할때는 반발력때문에 손가락이 살짝 튕겨나가는 느낌이 있는데, 노바터치는 스위치를 누르면 그대로 쑥 내려가서 손에 쩍 들러붙어 있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키캡 두깨가 너무 두꺼운것도 별로인 듯 하다, 타건을 좀 세게 하는 편이라 타건 방법과도 약간 영향이 있는듯 하다.....45g이 손에 안맞나? 근데 저 쩍 들러붙어 있는 느낌이 묘하게 좋아서 나도모르게 계속 쓰고싶어진다 ㅎ


가격을 생각하면 리얼포스든 노바터치든 그리 끌리는 제품은 아니다, 많이 비싼 가격.....근데 막상 써보면 또, 아.....이런 느낌이구나 하면서 나도 모르게 계속 쓰게되는 묘한 매력이 있는 키보드이다, 여러 제품을 쓰는걸 좋아하진 않아서 일단 지금은 55g 균등으로 잘 쓰고 있는데, 조만간 레오터치 꺼내서 써봐야겠다

책상이 넓었으면 좋겠다 란 생각을 요즘들어 자주 해보곤한다






2015년 6월 9일, 내 방




Posted by WAARWOL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