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2017. 3. 18. 22:42 from BLAHBLAHBLAH



오빠한테 초콜릿 만들어 줬더니 기분이 좋았는지, 술김에 만년필 한 자루를 사줬다, 물론 자기 것도 사고말이다 

트위스비의 에코 라는 제품인데, 이번에 라임 그린 색깔로 스페셜 에디션이라고 나왔다, 갖고있는 만년필 대부분이 EF, F라서 캘리닙 1.1을 사달라고 했다, 







박스포장은 580 시리즈보다 이쪽이 더 맘에 든다, 필통처럼 쓸 수 있을것 같아서 :(



사용설명



알콜로 닦지 말라고 적혀있다, 근데 진짜로 알콜로 닦지마시라, 전에 라미 사파리 뭣 모르고 알콜로 닦았다가 광택 다 날아감 (녹는건가?)

내가 왜 그랬을까 =_=



뚜껑에는 역시나 트위스비 마크



아직 잉크 넣기 전이다, 배럴은 레진으로 만들어져있으며 원형이다

580시리즈는 육각형이다



지퀀즈 노트랑 같이, 잉크는 지금 세일러 토키와마츠 를 넣었다, 연두색 잉크가 없어서 가진 색 중에 그나마 연한 녹색(?)에 가까운 것으로 결정



에코, 타이완



닙 끝이 불량인지 아닌지 보통 이렇게 찍어서 보던데, 내 눈으로 보면 사실 잘 모르겠다



580AL과 닙 크기 비교, 옆으로 좁아서 그런가 조금 길어보인다는 느낌이다

580AL은 EF, 에코는 1.1



크기비교, 난 에코가 무척 작은 크기라 생각했는데 웬걸, 별 차이없다, 다만 뚜껑을 벗겼을 때 전체 길이는 에코가 조금, 아주 조금 더 길다

좌로부터 580 핑크 리미티드 에디션, 580 퍼플, 580AL, 에코 라임 그린



뚜껑에 새겨진 삼문당 



지퀀즈 노트에 잠깐 적어본 것, 왼쪽에는 지난달에 사서 5일만에 다 읽었던 소설의 약간 스포일러 성 글이 적혀있어서, 안나오게 찍었다ㅡ.ㅡ;;;



저기 적힌 그대로 잉크는 세일러 토키와마츠, 밑에 핑크색은 580 핑크로 써본 것, 잉크는 플래티넘 레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트위스비들을 여기다가 다 담아놨다, 아이 좋아라




에코 1.1은, 평소 한글을 쓸 때 약간 비스듬하게 기울여 쓰거나 아래위로 길게 쓰는 편인지라 불편하지는 않았다. 한자나 일본어 보다는 영어 필기체 쓰기에 무척 괜찮았다, 한자는 차라리 힘 조절할 때 마다 굵기가 변하는 nib이 있는데 그걸 쓰는 걸 더 추천하고 싶다 (SF닙 이었나? -_-)

그리고 580al은 닙 부분과 배럴이 회전식으로 딱 분리가 되서 닙에 무리가 안 가는데, 에코는 펠리칸 처럼 앞에서 그냥 잡고 잡아 당기면 빠진다, 근데 이게 나는 영 거슬려서....그리고 재질이 레진이다(라미 사파리 네온코랄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됨), 580은 폴라카보네이트이고, 뭐 그래도 설마 프로피트 영 처럼 떨어뜨리면 깨지거나 하진 않겠지.....(하나 깨먹음 ㅜㅠ 쥬르륵)

그래도 가격 생각하면 잉크 이만큼 많이 들어가고 쓰기편한 펜도 잘 없다




그나저나 내가 연두색을 무척 좋아하긴 하나봐 으허어어어엉



Posted by WAARWOL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