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베코 다이아2

2019. 1. 17. 02:03 from BLAHBLAHBLAH



매스드롭에서 공구한 만년필이 얼마전에 도착했다, 카베코 다이아2 금장 EF 이다

누군가 써놓은 댓글을 보니 "컨버터 준다고 설명 해 놓았지만 안 줍니다" 라고 적혀있다, 설마설마 하면서 받았는데 슬픈 예감은....틀린 적이 없다 ㅠㅜ





케이스 샷은 귀찮아서 생략한다, 흔한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스러운 외향이다



클립에는 회사이름인 카베코가 음각으로 새겨져있다



전체적인 길이는 세일러 프로기어21K랑 비슷하다 



뚜껑을 벗기면 가볍다, 캡을 여는 방식은 뽕따가 아닌 스크류



카베고 젊은이 (너네 안 젊다...나이가...나이가....1883년 창립, 아재개그 - _-)



뚜껑에 역시나 카베코 로고가 있다, 꼬리에도 있음 ㅇㅇ



닙 모양을 보아하니...Bock에서 닙을 만드는 것 같다, 트위스비랑 똑같이 생겼다



확대경이 없어서 닙 불량까지는 판단을 못하겠다, 다만 쓰는데는 아무 문제 없음



내 팔이 D3를 들고 카메라를 찍기엔 팔뚝이 좀...튼튼하긴 함

그립부에 비해 캡이 조금 무게가 있다, 쓸 때 캡은 꽂지말고 그냥 쓰는걸 추천



달라는 컨버터는 안주고 쪼매난 블루 카트리지 주길래 그냥 그거 끼워서 쓰고있다, 카베코 잉크는 살짝 탁하면서 독특한 느낌이다

같은 제조사 잉크여서 그런가 부드럽게 잘 써짐, 다만 처음 썼을땐 조금 긁히는 것 같았음

(카트리지는 몽블랑, 펠리칸, 워터맨 등 공용이라고 한다, 정 급하면 나중에 몽블랑 카트리지나 사서 끼워써야지 =_=)



내 일기장이랑 함께, 아직까지 종이 일기장에 무언가를 끄적끄적이곤 한다, 단 욕은 이제 좀 그만 써라




2019년 1월 17일, 목요일, 내 방




Posted by WAARWOLF :